전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여행지, 바로 전주 한옥마을이죠.
한복 체험부터 길거리 음식, 전통 공예품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하루쯤 머물며 느긋한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한옥스테이는 필수 코스입니다.
단순히 숙박을 넘어서 전통의 미와 여유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
이번 글에서는 직접 체험해본 전주 한옥스테이 숙소 3곳을 후기로 소개드릴게요.
① 경기전 옆 전통 감성 숙소 – ‘라온한옥’
- 위치: 경기전 도보 1분 거리
- 특징: 전통 창호와 마루, 깔끔한 현대식 욕실, 조용한 분위기
- 1박 요금: 약 13만원~15만원 (비수기 기준)
‘라온한옥’은 전통 한옥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로 구성된 고급형 한옥스테이입니다.
경기전과 오목대 사이의 골목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조용해서 휴식에 최적화돼 있어요.
특히 객실 내 한지벽지와 전통 문살 창문, 따뜻한 조명까지 어우러져 감성 사진을 찍기 딱 좋은 곳이에요.
직접 머물렀을 당시, 마루에서 낮잠을 자다가 한옥 지붕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 소리에 깜짝 놀랄 정도로 평온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분이나 연인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② 전통+현대 융합의 정석 – ‘담온’
- 위치: 전주 한옥마을 중심부
- 특징: 복층 구조, 야외 온천탕, 개별 테라스
- 1박 요금: 약 18만원~22만원
‘담온’은 한옥 고유의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강화한 프리미엄형 숙소입니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도 넉넉하고, 야외 노천탕과 개별 마당 공간까지 있어 프라이빗한 감성을 누릴 수 있어요.
직접 체험했을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밤의 조명이었습니다.
작은 마당에서 은은한 조명 아래 차 한잔하며 보내는 시간은 마치 사극 속 한 장면 같았죠.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여행이나 기념일 여행으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③ 가성비 + 위치 + 감성 다 잡은 – ‘다온재’
- 위치: 전주 한옥마을 초입
- 특징: 가성비 좋음, 전통 분위기 충만, 한복샵 근접
- 1박 요금: 약 9만원~11만원
한옥스테이를 처음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곳이 바로 ‘다온재’입니다.
10만 원 내외의 가격대에, 전통적 감성을 잘 살린 실내 구조와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가 만족도를 높여줘요.
무엇보다 한복 대여점과 한옥마을 포토존 근접으로 여행 동선이 매우 편리해요.
객실은 소박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체크인 시 전주 유명 맛집 지도를 직접 그려서 주신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가성비 높은 한옥스테이로, 친구끼리의 여행이나 학생 여행자들에게 추천!
🌿 한옥스테이 이용 전 유의사항!
- 방음이 약할 수 있어 조용한 취침 선호 시 귀마개 준비 추천
- 미닫이문 구조로 보안이 약하므로 귀중품 보관에 유의
- 겨울철엔 온돌 난방이지만, 외풍 막이 되는 두꺼운 옷 준비
- 간혹 TV·냉장고가 없는 곳도 있으니 확인 후 예약 필수
마무리 – 하루쯤, 전통 속에 머문다는 것
한옥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우리 전통의 정서와 시간을 느끼는 경험입니다.
전주의 골목을 걷고, 한옥 마루에 앉아 조용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하루.
그 순간만큼은 스마트폰도 내려두고, 지금 이곳의 공기와 풍경에 몰입해보세요.
그게 바로 ‘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