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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설산 3곳 비교 (안전산행법,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

by 효효짱 202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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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설산 3곳 비교 (안전산행법,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
국내 대표 설산 3곳 비교 (안전산행법,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

겨울 산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은 장관을 이루지만 누과 얼음으로 인한 미끄러짐, 저체온증, 길 잃음 등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따라서 겨울 산행을 더 철저한 준비와 안전지식이 필요합니다. 안전지식을 습득한 후 우리나라의 3대 설산인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을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은 겨울 설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 명산으로 손꼽힙니다. 이 세 산은 각기 다른 지형, 풍경, 접근성, 난이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겨울 산행 수요를 충족시켜줍니다. 이 글에서는 설산 안선 산행법과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의 겨울 설산 특징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겨울 산행지를 찾는 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겨울등산의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겨울 산행의 첫걸음은 완벽한 준비물 점검입니다. 눈과 바람,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의류입니다. 내복(기능성 이너), 보온 중간층(후리스, 패딩), 방풍/방수 외투(고어텍스 재킷 등) 등 3단계 레이어링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면소재는 땀이 마르지 않아 저체온증 위험이 높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신발은 방수 트레킹화 또는 겨울 전용 등산화를 선택하고, 아이젠(미끄럼 방지 스파이크)과 등산 스틱도 필수입니다. 고글이나 선글라스도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주며, 장갑과 비니(털모자)는 체온 유지에 꼭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헤드랜턴, 보조 배터리, 응급약품, 핫팩, 방수 백팩, 지도 또는 GPS 앱 등도 반드시 챙겨야 할 항목입니다. 물과 간식도 중요합니다. 겨울엔 갈증을 덜 느끼지만 탈수 증상은 오히려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고, 초콜릿이나 견과류 등 고칼로리 간식을 준비하면 에너지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겨울 산행은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준비물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안전꿀팁 – 겨울 산행 중 꼭 지켜야 할 행동수칙

겨울 산에서는 평소와 다른 행동 수칙이 요구됩니다. 첫 번째는 이른 출발, 빠른 하산입니다. 겨울철 일몰은 오후 5시 전후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해 뜨기 직전부터 등산을 시작하고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에는 하산을 마쳐야 안전합니다. 두 번째는 단독 산행 금지입니다. 겨울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조난 시 구조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산행 전에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목적지와 하산 예정 시간을 공유하고, 등산 앱에 경로를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수시로 체온 관리입니다. 너무 땀을 많이 흘리면 오히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일정한 속도로 걷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중간에 핫팩을 활용하거나 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안전한 하산이 목표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산 중 긴급 상황 대처법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미끄러져 부상당했을 경우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보온에 집중해야 하며, 휴대폰 GPS 또는 조난 앱(국민안전처 119 앱 등)을 이용해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겨울 산행은 ‘무리하지 않기’, ‘혼자 가지 않기’, ‘하산 시간을 엄수하기’가 가장 중요한 안전 원칙입니다.

설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대처법

설산에서는 일반 등산로가 눈에 덮여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린 후에는 기존 등산로의 흔적이 사라지므로 경험이 부족한 등산객은 쉽게 길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더 철저한 경로 계획이 필요합니다. 우선, 반드시 국립공원 홈페이지나 등산 커뮤니티에서 최신 등산로 정보와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초행길이거나 혼자 산행을 할 경우에는 눈길이 없는 길은 절대 진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GPS 기반 등산 앱(램블러, 트랭글, 가민 등)은 필수이며,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길을 잃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하산하지 말고, 현재 위치에서 머물며 구조 요청을 먼저 해야 합니다. 조난자의 이동은 구조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큰 나무 아래나 바위 뒤 등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머물며, 핫팩, 보온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휴대폰이 꺼지지 않도록 보조 배터리는 꼭 준비하고, 배터리 절약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 헬기나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하기 쉬운 넓은 공터에서 시야 확보를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밝은 색상의 옷이나 휴지를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설산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려는 시도보다는 구조 요청과 체온 유지에 집중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길을 잃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겠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대처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악산 – 강렬한 눈꽃 능선의 매력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와 인제를 중심으로 펼쳐진 한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 되면 울퉁불퉁한 바위 능선 위에 눈꽃이 소복히 쌓이며 절경을 이룹니다. 특히 권금성에서 울산바위,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산 트레킹 코스로 꼽힙니다. 설악산은 산세가 험하고 고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 산행 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중급 이상의 등산 경험자를 위한 코스가 많습니다. 설악산의 장점은 다양한 산행 루트와 뛰어난 자연경관입니다. 설경 외에도 계곡, 바위, 침엽수림이 어우러져 겨울 풍경을 다채롭게 연출합니다. 반면,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고, 일부 구간은 눈과 얼음이 두껍게 쌓이므로 체력과 장비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 대중교통 접근성, 케이블카 운행 등은 초보자도 일부 구간을 경험하기 좋게 만듭니다.

한라산 – 남쪽 섬의 설국, 백록담의 위엄

제주도의 한라산은 남한 최고봉이자 한국의 독특한 화산 지형을 가진 산입니다. 겨울철 한라산은 하얀 눈으로 덮여 마치 일본 홋카이도나 유럽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 고지대 설경은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기온이 낮고 폭설이 자주 내리며, 대부분의 등산로가 중·장거리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큽니다. 대표적인 등산 코스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가 있으며,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에 입산해야 합니다. 등산 예약제, 입산 통제 시간 등 제약이 많지만, 정상에서 만나는 백록담의 모습은 그 모든 노력을 보상해 줄 만한 절경입니다. 또한 한라산은 제주도 여행과 연계할 수 있어, 겨울 휴가를 겸한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눈 덮인 제주도의 이색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덕유산 – 케이블카와 함께하는 눈꽃 산행

전북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겨울철 설경을 보다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산입니다. 특히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614m의 향적봉 인근까지 올라가면, 짧은 산행으로도 멋진 눈꽃과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덕유산의 향적봉 정상은 완만한 능선과 광활한 눈밭이 펼쳐지며, 풍경 자체가 부드럽고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바위산보다 눈꽃이 오래 머무르고, 눈이 쌓인 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지면서 ‘눈꽃 산책길’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체력에 자신이 없거나 가족 단위 여행자, 겨울 등산 입문자에게도 적합한 설산입니다. 물론, 향적봉 외에 남덕유, 동엽령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은 꽤나 험하고 긴 구간도 있어, 본격적인 겨울 종주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덕유산은 강원 지역보다는 눈이 다소 늦게 오거나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이용 시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설경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합니다.

마무리

겨울산은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위험한 계절입니다. 가기전 철저한 장비 준비와 안전한 행동수칙, 조난 대비까지 갖춘다면 설산은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닌 최고의 힐링 장소가 됩니다. 그 중 설악산, 한라산, 덕유산은 모두 각기 다른 겨울 산행의 매력을 지닌 국내 대표 설산입니다. 강렬한 눈꽃 능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설악산, 이국적인 풍경과 높은 고도를 원한다면 한라산, 접근성과 눈꽃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덕유산이 제격입니다. 자신의 체력, 일정, 목적에 맞게 설산을 선택해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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